대구오페라하우스 16일 야외공연 개최||의료진, 소방대원, 시민 등 100여명 초청

▲ 지난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공연이 열리고 있다.
▲ 지난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공연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숨죽였던 공연계가 야외공연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지역에서 관중이 있는 첫 번째 공연이 지난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획한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는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에 써 달라고 기탁한 한 독지가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소비에 목말랐던 시민들 100여 명을 초청했다.



공연은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 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연분야 생활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첫 관객참여 공연이었다.



공연을 통해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싶은 예술가들과 예술가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시민들이 교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대구시는 이번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시작으로 6~8월에 오페라 광장콘서트와 대구관악축제, 포크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밀폐된 장소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게 되는 공공 공연장은 5~6월부터 무관중 공연으로 우선 문을 열고, 향후 상황추이에 따라 관객 밀집도를 낮춰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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