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이 도시청년들이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는 의성 살아보기 체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예술인 일촌맺기에 참가한 청년 예술가들.
▲ 의성군이 도시청년들이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는 의성 살아보기 체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예술인 일촌맺기에 참가한 청년 예술가들.
의성군이 지역체류형 ‘의성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지역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의성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꿀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다. 1개월 이상 체류하며 지역 문화와 자신의 욕구를 이해하고 탐색하게 된다.

의성군은 청년 유형에 따라 도시청년이 참여하는 ‘청춘구 행복동’ 사업과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청춘구 행복동’ 사업은 도시청년 30명을 15명씩 1, 2기로 나눠 추진한다.

1기는 대구·경북 5명을 비롯해 서울·경기 8명, 울산·경남 2명 등 10개 도시 청년이다. 이들은 1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휴식과 공존, 탐구와 개발, 실천과 비전의 단계별로 2주씩 총 6주간 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단계인 휴식·공존 프로그램은 오리테이션, 마을드로잉, 안계 탐방, 마을소통 간담회, 사람 책 인터뷰를 진행한다. 2단계인 탐구·개발은 지역문제 공유회, 지역사회 기술 교실, 마을문화 기획자 교실, 공간개발 교실, 팀별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표회도 열린다.

마지막 3단계인 실천·비전은 지역개발 스케치, 지역창업자 네트워킹, 크라우드 펀딩 교육, 지역주민 화합 축제를 추진한다.

2기 사업은 오는 10월 진행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관계망 없이는 성공적인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의성을 이해하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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