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 홍준표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내년부터 꼭 광주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월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아직 공적 활동이 시작되지 않아 올해는 대구에서 추념으로 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991년 5월 광주는 참으로 뜨거웠다”며 “당시 광주지검 강력부에 근무하면서 전남대 뒤편 우산동에서 살아 그해 광주의 분노를 온몸으로 체험했던 뜨거운 5월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택시 운전사의 분신, 보성고 고등학생의 분신, 전남대 박승희 양의 분신 등 그해 유난히 분신 열사 사건이 많아 우리는 분노하는 시위대의 눈을 피해 전남대 병원 뒷문을 드나들면서 검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한국 현대사에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될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지난 탄핵 대선 때 추념 방문했던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새긴다”고 추모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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