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억 원 증액 투자, 300여 명 고용 창출||대구 의료R&D지구 증액 투자

▲ 3H 지압침대
▲ 3H 지압침대


요즘 척추지압침대로 주목받고 있는 쓰리에이치가 대구 의료R&D(연구개발)지구에 공장을 4배로 늘린다.



대구시는 20일 시청 별관에서 쓰리에이치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쓰리에이치는 지난 2017년 대구 의료R&D지구에 70억 원을 투자해 5천418㎡ 규모의 공장을 건립했다.

처음에는 직원 20여 명이 근무했으나 3년 만에 99명이 근무 중이다.



쓰리에이치가 생산하는 척추지압침대와 안마의자가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공장확장에 나섰다.



현 공장 옆에 2만3천870㎡ 부지를 매입, 30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1천391㎡ 규모의 생산공장과 기술연구소 2개동, 홍보전시관, 기숙사 등을 건립한다.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00여 명의 직원을 신규채용 할 계획이다.



쓰리에이치는 척추경혈용 지압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온열기능이 있는 차별화된 기술의 스마트 지압침대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기업매출은 2016년 41억 원이었으며, 2017년엔 111억 원, 2018년 201억 원, 지난해 는3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등 1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원격진료 등 비대면 의료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안에서 손쉽게 근육 피로를 완화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안마의자와 지압침대 등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폭되고 있다.



쓰리에이치가 생산하는 지압침대는 척추전문병원, 한의원 등 30여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가올 비대면 의료시대에는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큰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 헬스의료산업 성장을 위한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



쓰리에이치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생체정보 측정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척추경혈 의료기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영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됐다”며 “앞으로 비대면 접촉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3H 지압침대가 계속해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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