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재양성자 전파력 없다 결론...격리 등 관리 중단||대구시, 재양성자 283명 밀

▲ 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진 환자(이하 재양성자)들이 전파력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감시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대구시도 자가격리 등 재양성자와 접촉자의 관리를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및 실험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변경했다.



재양성자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중대본은 19일부터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확진 환자의 격리 해제 후 관리 및 확진 환자에 준하는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에는 재양성자가 283명 발생했으며, 이중 100명이 격리 중이다. 재양성자와의 밀접 접촉자는 259명이며, 완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등교 전 전수조사에서 발견된 재양성자는 63명이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19일부터 모두 해제했다. 완치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등교 전 전수조사도 중단했다.



방역 당국은 ‘재양성자’란 용어는 격리 해제 후 PCR(유전자 증폭) 재검출로 변경하고,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 등은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