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700명 대상 설문조사, 66% 찬성||시설관리공단 운영하면 연간 1억1천800만 원

▲ 김천시가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설립을 공식화 했다.
▲ 김천시가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설립을 공식화 했다.
김천시 공공시설을 관리할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본격화된다.

김천시는 최근 ‘김천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공단 설립을 공식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천시는 이에 앞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7개 공공시설에 대한 평가용역을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했다.

용역 결과 생태체험마을, 사명대사공원, 김천종합스포츠센터(실내수영장·국민체육센터), 김천시립추모공원 등은 지방공기업법 및 설립·운영 기준 임의적용사업에 해당하며 경상수지 비율 50%를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관리공단이 7개 시설을 운영할 경우 연간 1억1천800만 원의 지방재정 절감 효과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관리공단 조직 및 인력 부분은 이사장을 포함한 경영지원팀 7명, 문화관광팀(생태체험마을·사명대사공원) 21명, 체육장사팀(실내수영장·국민체육센터·김천시립추모공원) 33명 등 모두 3팀 61명의 정원 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천시가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앞서 7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명대사공원을 비롯한 규모가 큰 관광기반시설이 차례대로 완공되는 등 공공시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시설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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