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 임청각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에게 경북도내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 임청각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에게 경북도내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 임청각을 방문해 경북도내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건의하고,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경북권 국가보훈요양원이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소재하고 있어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보고 있다.

또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보훈요양원을 도내에 신규 건립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령화로 인한 의료서비스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박 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북은 가장 많은 2천267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6·25전쟁에서는 낙동강 방어선을 죽음으로 지켜낸 호국의 성지”라고 강조하며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은 올해 6·25전쟁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하고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를 연간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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