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산 정상, 미군 관측소에서 힐링공간으로 환골탈태

발행일 2020-05-20 16:37: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 달성군 최정산 일대 힐링공간 조성위한 용역 완료

탁트인 자연경관 비라보며 치유하는 산림 휴양공간 조성

최정산 산림휴양공간 대상지 전경
대구시는 최정산의 탁 트인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치유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밑그림을 완성했다.

대구시는 달성군 최정산 일대에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2월에 착수해 이달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30㏊에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산림체험, 힐링, 휴양 등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을 마련해 2022년 말까지 조성한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다.

최정산 산림휴양공간 조성 예정지는 과거 미군 관측소 부지인 국유지로 현재 최정산 정상부 군부대가 위치한 대구시 소유 부지와 상호 교환하기 위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국·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임도와 최정산 누리길, 생태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기존 산림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산림 레포츠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억새 군락지는 모든 방향의 조망이 가능해 심신을 힐링할 수 있고, 소규모 습지가 형성된 곳에는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잘 가꿔진 낙엽송 조림지에는 산책로를 조성해 휴양할 수 있는 휴양·문화·치유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최근 도심생활의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피톤치드 등이 풍부한 숲에서 치유할 수 있는 산림 내 휴양공간이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최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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