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 ‘죽전 대나무꽃 만발스토리’ 주제로 상권 살리기 중점||행복한 마을 만들기 이한 송

▲ 대구 달서구청 전경.
▲ 대구 달서구청 전경.


대구 달서구가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침체되고 있는 죽전동과 송현1동이 대상지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다.



죽전동은 지역적 명칭을 중심으로 한 골목상권 살리기를, 송현1동은 사람을 주제로 한 노후 환경 개선이라는 각 특징을 설정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1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340억 원을 투입, 죽전동 ‘죽전 대나무꽃 만발스토리’와 송현1동 ‘든·들 행복빌리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죽전동 뉴딜사업은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거인나라 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부터 시작한다. 이와 함께 춘추공원 등 2곳의 공원에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담아 정비한다.



달서구청은 사업을 통해 건물주, 임차인과 3자간 상생협약을 맺고 기업 경영 지원과 같은 지역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나선다.



또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지원 역할을 하게 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조성하며, 죽전네거리에서 서대구 KTX역 가는 방향으로 604m의 특화거리 ‘파죽지세길’도 만든다.



송현1동 뉴딜사업은 사람에 중점을 둔 노후 환경 개선이 핵심이다.

송현공원(송현동 240번지 일원) 주변 8만4천500㎡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예산은 170억 원이다.



‘든·들 행복빌리지 조성’은 나이 ‘든’ 사람과 나이 ‘들’ 사람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의 사업이다.

다음달 12면 규모의 마을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단계별 뉴딜사업을 진행한다.



든·들행복주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년창업공작소, 시니어공동작업장이 새롭게 마련된다.

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될 든·들C(문화)센터와 어르신의 여가를 위한 든·들S(시니어)센터도 들어선다.



달서구청은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상인3동의 뉴딜사업을 보완해 오는 7월 재도전한다.



달서구청 김철균 도시재생과장은 “죽전동은 소규모 상권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송현1동은 노후된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원활한 부지 매입으로 달서구 내 뉴딜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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