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원 들여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제조라인 갖줘||연 매출 100억 원 증가 기대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세계 최초 LNG배기가스용 탈질 필터 개발 경과보고, 공장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발한 LNG발전소용 탈질 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 및 선박 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향상시켰다.
나노는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고, 앞으로 5년간 총 10개의 제조라인을 완성해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2009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초미세먼지용 각종 탈질 필터를 생산해 왔다. 이번에 총 50억 원을 투자해 LNG발전소용 탈질 필터 제조라인을 갖추면 신규 고용 10명과 약 100억 원의 연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나노는 상주 본사에 임직원 60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매출 384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550만 달러에 이른다.
니노 신동우 대표이사는 “회사 내 5명의 박사와 7명의 석사출신 연구원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제거 기술로 환경시장을 선점해 세계 1위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 새로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나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