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원 들여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제조라인 갖줘||연 매출 100억 원 증가 기대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21일 상주 나노 LNG발전소 탈질 필터 신제품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21일 상주 나노 LNG발전소 탈질 필터 신제품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초미세먼지용 탈질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가 21일 상주시 청리면 본사에서 LNG발전소용 탈질 필터 신제품 제조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세계 최초 LNG배기가스용 탈질 필터 개발 경과보고, 공장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발한 LNG발전소용 탈질 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 및 선박 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향상시켰다.

나노는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고, 앞으로 5년간 총 10개의 제조라인을 완성해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2009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초미세먼지용 각종 탈질 필터를 생산해 왔다. 이번에 총 50억 원을 투자해 LNG발전소용 탈질 필터 제조라인을 갖추면 신규 고용 10명과 약 100억 원의 연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나노는 상주 본사에 임직원 60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매출 384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550만 달러에 이른다.

니노 신동우 대표이사는 “회사 내 5명의 박사와 7명의 석사출신 연구원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제거 기술로 환경시장을 선점해 세계 1위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 새로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나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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