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4억1천만 원의 사업비 확보

▲ 행복북구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 행복북구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각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3호선 매천시장역에 무인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설치 사업을 비롯해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공연, 전시, 독서진흥 등 모두 19개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된 재단은 산하의 ‘어울아트센터’,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 그리고 8개의 ‘작은도서관’ 등 지역내 문화시설 특성에 맞는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북구지역 대표 공연장인 어울아트센터에서는 문예회관과 함께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등 기초예술분야 유망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 ‘유망예술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년째 이어져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촉망받는 신진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 민간 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 '안숙선의 토선생 용궁가다'
▲ 민간 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 '안숙선의 토선생 용궁가다'
또 1950년대 영화 ‘자유결혼’을 생생한 더빙과 노래, 폴리아티스트의 실감나는 효과음으로 재탄생 시킨 영화 더빙 쇼 ‘자유결혼’과 명창 안숙선과 남상일, 박애리의 판소리 수궁가 ‘토선생 용궁가다’ 등이 하반기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 퓨전 전통 버라이어티 쇼 연희 코미디 쇼 ‘수상한 광대들’ 등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어울아트센터 갤러리와 야외광장을 활용한 대형 기획프로그램 ‘꿈의 색, 꿈의 빛’ 행사도 예정돼 있다.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꿈을 실현해 나가는 작가의 창작 정신과 다채로운 표현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 스마트도서관 이용모습
▲ 스마트도서관 이용모습
또 지역에서 가장 먼저 ‘테이크아웃 도서대출 서비스’를 도입한 행복북구문화재단 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 구축 지원사업’, ‘인문독서아카데미’,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정보격차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구 지역 내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거점 조성을 위한 ‘작은도서관 꿈키움 책가방 배달사업’과 ‘작은도서관 마을공동체 운영강화’, ‘작은도서관 순회 사서 지원사업’을 운영해 더욱 촘촘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이번 공모사업들은 재단의 역량을 보여준 결과로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들에게 폭넓은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비 4억1천만 원을 확보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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