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발행일 2020-06-03 09: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세은(여, 3.47㎏, 2020년 2월20일생)

▲엄마랑 아빠-이효정, 김도현

▲우리 아기에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우리 딸, 밝고 따뜻한 아이로 자라렴.’

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날 엄마랑 아빠는 얼마나 행복하고 기뻤는지 몰라.

간절한 기도로 너와 만나는 날을 상상하며 손꼽아 기다린 우리 가정에 하나님께서 세은이라는 보물을 기적처럼 보내 주셨어.

엄마 아빠의 만남부터 믿음의 가정 이루기까지 많은 기다림으로 엄마와 아빠를 만나게 하셨어.

근데 또 우리 세은이 또한 기도로 기다리게 하시고 가장 좋은 때에 우리 세은이를 만나게 하셨고 더 한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세은이도 엄마 아빠와 함께 알아가자꾸나.

너를 뱃속에 품고 입덧에 임신성소양증에 너무너무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그것보다도 너와 만날 설렘과 기대로 버틸 수 있었어.

우리 세은이도 엄마처럼 훗날 엄마가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엄마가 얘기해 줄게.

엄마랑 아빠는 세은이가 태에서부터 하나님을 알게 하심에 감사할 줄 알고 세은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나기를 기도해.

하나님께서 세은이의 심장, 눈, 코, 장기 하나하나를 빚으면서 얼마나 기뻐하셨을지 상상한다.

엄마랑 아빠는 사랑으로 만드신 그 손길을 늘 기억하며 감사와 은혜로 세은이와 함께 누리며 살아갈 삶이 너무 기대된단다.

너의 첫 심장소리를 듣고 심장소리가 약하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엄마 아빠는 얼마나 마음 졸이며 기다렸는지 몰라.

이렇게 건강하게 엄마아빠 앞에 태어난 너를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단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늘 엄마아빠를 긴장시키는 우리 세은이^^

세은이와 만나는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끝까지 잘 버텨줘서, 엄마 품에 무사히 와줘서 고마워.

우리 가정을 선택하시고 늘 엄마 아빠의 길을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세은이의 앞길에도 밝은 빛으로 환하게 밝혀 주실 거야.

세은이의 인생에도 하나님의 귀한 은총이 넘쳐날 거야.

하나님께서는 여자에게는 잉태의 고통을 느끼게 해주셨단다.

그 고통을 인내함으로 엄마가 되는 기쁨을 허락하셨는데 세은이가 이 세상에 빛을 보고 태어난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너와 함께 누릴 삶을 감사하며 살아가야하는 이유이자 기쁨을 알게 하시기 위함일 거야.

엄마 아빠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며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 살아가자.

지금 이 순간도 엄마아빠는 우리에게 와준 세은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축복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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