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구미 ICT업체, 코로나19 직격탄…한 달 전보다 수출액 두 자리 수 하락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구미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수출이 한 달 만에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24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구미지역 ICT 업체의 수출액은 8억9천700만 달러, 수입액은 3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수출은 25.9%, 수입은 17.3%가 줄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컴퓨터와 전자응용기기를 제외한 모든 ICT 품목이 감소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3억8천500만 달러)와 광학기기(1억1천300만 달러), 영상기기(3천200만 달러) 수출액은 지난달보다 각각 39.5%와 32.3%, 34.7%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무선통신기기의 대미 수출액이 전 달보다 60% 줄어든 1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1억2천2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1억1천400만 달러), 베트남(9천700만 달러)의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각각 24.7%, 29.7%, 39.5%가 줄었다.

광학기기는 수출의 99%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도 1억1천200만 달러로 3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중국(6천700만 달러)과 대만(1천500만 달러), 베트남(900만 달러)로 각각 12.9%와 2,7%, 37.3% 감소했지만, 홍콩(4천100만 달러)과 미국(1천만 달러)에선 16.5%와 15.2% 증가했다.

수입도 디스플레이를 뺀 나머지 품목 대부분에서 크게 줄어 무선통신기기(1천650만 달러) 수입액은 한 달 전보다 34%, 반도체(961만 달러)로 20.9%, 광학기기(950만 달러)로 23.9%가 감소했다.

구미상의 김달호 부국장은 “휴대전화와 TV 등 구미의 주력 ICT 수출이 4월 들어 크게 꺾였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국내 전체가 한 달 전보다 18.2%와 24.4% 감소했지만, 구미는 4.7%, 1%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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