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폐쇄된 농마고 학교 문 열기 고민

발행일 2020-05-24 15:13: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고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다.
등교 개학 하루 만에 학교를 폐쇄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가 고1~2를 포함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일단 학교측은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등교 수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은 세웠지만 무증상 감염에 의한 확진자 발생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 학교는 등교 수업 하루 만에 고3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는 잠정 폐쇄 조치가 되고 해당 학교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 후 교직원 118명과 학생 106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체 검사는 고3 학생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1일 등교한 학생 106명의 검체를 검사했다.

이 가운데 105명이 이날 오전까지 음성으로 나왔고, 검사 결과를 기다려온 나머지 1명도 오후 늦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과후강사 7명과 교생 14명, 배움터지킴이 3명을 포함한 교직원 118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경북 구미에 집이 있는 고3 학생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을 위해 학교를 폐쇄하고 기숙사생 16명을 귀가시켰다. 이 가운데 4명은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37.5℃ 이상 열이나 기침, 콧물 등의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교육부의 지침인 119 통한 긴급후송 등의 안내가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국적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 학교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기숙사 입소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앞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만 입소를 허용하도록 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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