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취약계층에게 산나물 기부

▲ 이웃사랑을 위한 산나물 기부 행사에 참가한 영양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일월산 정상 산나물 채취 체험장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있다.
▲ 이웃사랑을 위한 산나물 기부 행사에 참가한 영양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일월산 정상 산나물 채취 체험장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있다.
영양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일월산 정상 산나물 채취 체험장에서 이웃사랑을 위한 산나물 기부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매년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3일 열린 행사에서 채취한 산나물은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일월산 산나물 기부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월산 쿵쿵목이 체험장에서 간단한 채취 교육을 받은 후 산나물 채취에 나섰다.

기부행사 참가자 김모(62·영양읍)씨는 “청정지역 영양 산나물은 보약이라고 할 만큼 우리 몸에 좋다”며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한다니 신이나 힘든 줄도 모르고 채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열심히 채취해 기부한 산나물은 200㎏ 넘는다.

참가자들이 기부한 산나물은 영양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실버봉사단이 선별작업을 거쳐 지역 내 취약계층에 골고루 나눠 줬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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