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경산 영세사업장 14곳 선정…수질오염방지시설 개선||先 기술․실험분석, 後 시설

▲ 경북도가 올해 영세 폐수배출사업장 14곳에 최대 3천만 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폐수배출시설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올해 영세 폐수배출사업장 14곳에 최대 3천만 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폐수배출시설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포항·경주·경산 등 도내 영세 폐수배출사업장 14곳에 최대 3천만 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2일 ‘2020년도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일알엔에프 등 14개 사업장을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최근 낙동강 및 형산강 수계의 녹조 발생, 상수원 유해화학물질 검출, 중금속 초과 검출 등 다양한 수질 환경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수계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오염방지시설의 기술 및 시설개선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한다.

도는 이날 선정된 사업장(포항 2, 경주 5, 경산 7개 업체)에 대해 다음달까지 사업장 현장조사 등 기술진단을 실시한다.

이어 11월까지 기술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3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수질오염방지시설 신규 설치 또는 개선을 지원한다.

이로써 도는 2014년부터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안전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자체사업)’ , 2019년부터 ‘소규모 영세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지원사업(국비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자체사업)’까지 전국 최초로 대기·수질·화학물질 전 분야에서 기업 시설개선을 지원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이미 예년 대비 두 달 이상 빠르게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라며 “사업장 수질오염물질 저감 지원사업 확대가 앞으로 녹조와 수질오염물질 저감 배출에 따른 우리 강 수질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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