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10대 사업 ‘착~착~’

발행일 2020-05-24 16:07: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영안정지금 2조 초기 수혈…온라인 매출 2주만에 96억 원 급성장

경북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하는 10대 특별사업.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10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가 밝힌 주요 추진 성과를 보면 먼저 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지원이다. 중소기업 1조 원, 소상공인 1조 원이라는 전례 없는 규모의 금융자금을 중소기업은 1년간 4% 이자 지원, 소상공인은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특별신용보증으로 초기 경영자금 수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급 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대한 특별지원사업으로 1차 신청자(2만4천327명)에 대한 생계비 지급이 지난 18일부터 심사 후 시작됐고, 2차는 오는 29일까지 4월 신청과 3월분 소급신청을 받는다.

이달 추진된 중소기업제품 온라인 특별마케팅인 ‘경북 세일페스타’사업은 2주 만에 96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는 현재 4만4천여 건이 접수됐고 피해점포 지원사업에는 8만2천여 건이 접수돼 11만여 건이 지급됐다.

도는 앞으로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은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가 될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있다. 3~4월 수출 동향을 보면 3월 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9% 성장이 유지됐으나 4월에는 27억 달러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13.1%를 보였다.

이는 전국 4월 수출 감소율 마이너스 25.1%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이지만 장기화할 경우 경북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수출물류비지원, 사이버 상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등 8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이버상담회에서는 상담 92건에 800만 달러 계약을 했고 수출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추세여서 이에 대응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별지원 사업 수혜자가 빠지지 않도록 직접 챙기고,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획기적인 경북형 포스트 코로나 경제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수립,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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