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DGB대구은행장, 예정대로 12월말 선임 예정

발행일 2020-05-26 16:56: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차기은행장 선임 기존 시기와 동일…특화된 CEO육성 프로그램 절차 진행 중

코로나19로 해외연수 취소 등 일부 과정 조정·순연



DGB금융지주은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을 12월 말께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숏리스트 후보 3인 포함 주요 임원 회의 진행 모습.


DGB금융지주는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을 오는 12월 말께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다만 내정자 선정 일정은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6월 말~7월 초에서 9월로 연기됐다.

DGB대구은행은 김태오 회장의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결정한 이후,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 프로그램을 실시,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CEO육성프로그램은 2019~2020년 2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1년간 1:1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연말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숏리스트 후보군에는 김윤국 부행장보(가나다 순), 임성훈 부행장보, 황병욱 부행장보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이들을 대상으로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 계열사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DGB CEO 아카데미,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Program,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의 과정이 진행 중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국내 지역 및 국외 교류 제한 등의 예상 외 변수로 주요 계열사 OJT, DGB CEO 아카데미 등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최종 내정자 선임이 오는 9월로 일부 순연됐다”며 “기존 밝힌 최종 은행장 선임에 대한 일정은 올해 12월 말께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DGB의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 관리하여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 절차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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