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별 등록금 비례해 1인당 15~22만 원씩

▲ 경일대 전경.
▲ 경일대 전경.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재학생들의 사기진작과 생활안정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이다.

일부 대학들이 지급했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지급대상은 재학생 전원이지만, 지급 금액은 계열별 등록금에 비례해 금액을 달리해서 지급한다.

지급액은 인문사회계열 15만 원, 공학계열 20만 원, 예체능계열 22만 원 등 총 10억 원이며 학비를 전액 감면받는 장학생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6월 중으로 전체 재학생들에게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미증유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캠퍼스 및 강의실 방역, 건물별 출입관리시스템 구축, 발열체크, 기숙사 1인 1실 입주 등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실험·실습·실기 위주의 수업에 대해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말고사는 학부(과)별로 기간을 정해 대면시험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시험기간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숙사 1인 1실 무료 입주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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