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주역광장에서 한수원노조원 200여명, "맥스터 증설은 선택 아닌 필수”

▲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전경.
▲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이하 한수원노조)이 경주시민들에게 월성원자력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증설에 적극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수원노조 노희철 위원장을 비롯한 대의원 200여 명은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월성원자력 맥스터 추가 증설을 위한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호소문과 홍보물을 배부했다.

한수원노조는 “원전 운영에 중요한 시설인 맥스터가 내년 11월이면 포화상태가 된다. 맥스터가 포화되면 월성 2~4호기는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 원전 종사자들은 물론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전 가동을 위해 맥스터 증설에 찬성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경주시민에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월성원전은 지난 1월 맥스터 증설을 위한 안전성을 원안위 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면서 “지역주민 여론을 수렴할 때 적극 찬성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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