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낮 최고 30℃ 웃도는 무더운 날씨 이어질 전망||6~9월 지역민 위한 피서지

▲ 대구 서구청 앞 관람형 수경시설인 일반 분수대 모습.
▲ 대구 서구청 앞 관람형 수경시설인 일반 분수대 모습.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대구 지자체들이 오는 6~9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및 녹지 수경시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 위험이 높은 체험형 수경시설(물놀이장, 바닥분수, 쿨링포그)은 당분간 운영을 중지하고, 관람형 수경시설(폭포, 벽천, 계류, 연못, 경관)을 통해 폭염에 대비한다.



다음달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자.



중구청은 당분간 수경시설 13개소 모두를 운영하지 않는다. 수창공원 몰놀이장은 물론 건들바위 사거리의 인공폭포도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구청은 37개소의 수경시설 가운데 3개소를 운영한다. 아양공원의 벽천과 폭포, 신암근린공원의 계류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한다.



서구청은 모두 22개소의 수경시설 가운데 7개소의 관람형 수경시설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서구청 앞, 이현공원, 제일고, 평리·중리·북비산네거리 등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남구청은 5개소의 수경시설을 운영한다. 삼각지네거리, 대명천주교회, 중남부수도사업소 앞 조형물, 빨래터 공원, 앞산 맛둘레길이다.



북구청은 20개소 가운데 8개소의 수경시설을 운영하는 가운데 운암지·서리지 수변공원 및 들샘·구암·매천공원과 오봉·태전·연암 폭포 인근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수성구청은 18개 수경시설 가운데 8개소가 가동 중이다. 수성못 영상 음악 분수, 두산 폭포 등이 있다.



달서구청은 31개 수경시설 가운데 11개소를 운영한다. 이곡장미공원과 본리어린이공원, 월광수변공원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법조빌딩네거리, 성서IC, 국민연금네거리 등에서도 수경시설이 가동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온상황 및 대구시 지침에 따라 가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관련 폭염대책안에 맞춰 운영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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