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륜차 사고 증가에 따라 안전운전 가이드라인 제작

▲ 최근 경찰청·국토교통부가 공동 발표한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4.1%를 차지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 최근 경찰청·국토교통부가 공동 발표한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4.1%를 차지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운전자·청소년에게 이륜자동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륜자동차 안전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급증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자동차 교통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공단은 사륜자동차 운전자 및 보행자들이 이륜차의 운전방식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이륜차를 기울여 운전하는 모습이 위험하고 불안전하게 보이지만, 이는 커브길 등 곡선 주행 시 차체를 기울여 구심력을 발휘해 균형을 잡기 위함으로, 오히려 안전한 운전 방법이라는 것.



또 이륜차의 차체가 작아 사륜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시야 밖에서 이륜차가 갑자기 튀어나온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안전모, 재킷 등 이륜차 운전자의 복장을 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이륜차 운전자의 유일한 방패이자, 안전장비이므로 오해를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공단은 이륜자동차와 사륜자동차 운전자들은 배려를 통한 안전한 주행으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먼저 사륜자동차 운전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경적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륜차 사용이 잦은 배달업의 경우 주문자의 재촉이 배달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조급함을 비우고 안전한 운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륜차 운전자에게는 △도로교통법 준수 △택시 및 버스 하차 승객 주의 △보행자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보도 통행금지 준수를 부탁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는 도로 위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 간 상호 이해가 부족한 경우”라며 “이륜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도로교통법을 준수해 서로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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