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반등에 성공한 삼성, 상승세 이어지면 중위권 ‘도약’ 가능

지난 주 투타 조화 속 4승2패
이번 주 LG·SK와 격돌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4연승에 성공한 후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지난달 26~31일) 두 번의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4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상대가 강력한 타선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 1위 NC 다이노스와 맞붙어 낸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있다.

그 기세가 이어진다면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순위는 10승14패로 8위에 위치해 있다. 4위와 게임차가 2게임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지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은 이번 주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와 만난다.

LG의 경우 투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2위에 위치해 있다.

LG는 안정된 투수진을 앞세워 6연속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두는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면서 1위 NC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삼성 역시 지난 맞대결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10개의 홈런을 몰아친 ‘로베르토 라모스의 봉쇄’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나는 SK는 트레이드로 포수 이흥련을 영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 4연승 달리고 있다. 이흥련은 이적 후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는 등 공수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하는 삼성이 지난주의 기세를 이어가려면 선발 투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삼성 선발 투수들은 지난 6번의 경기에서 3경기만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를 기록했다. 기존 선발 로테이션에서 백정현, 라이블리가 빠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활약을 펼친 셈이다.

특히 원태인, 뷰캐넌의 호투가 눈부셨다. 최채흥은 지난달 31일 NC와 경기에서 무너졌지만 현재 삼성 마운드에서 믿음직한 투수인 것은 틀림없다. 게다가 대체 선발 투수로 나선 고졸 신인 허윤동은 5이닝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왼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백정현이 마운드로 돌아온다.

현재 백정현의 몸 상태가 좋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주중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삼성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불펜 쪽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던져 준다면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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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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