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 무소속으로 들어온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1일 “어느덧 세월이 흘러 국회 최고참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학번이 96학번(1996년 당선)이고, 15대 국회의원 출신은 이제 나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박병석 의원도 16대 00학번 출신이니 부끄럽게도 내가 최고참”이라고 했다.

이어 “41세 혈기방장하던 시절, 첫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던 때는 들뜬 가슴으로 직무를 시작했으나, 어느덧 25년이 흘러 노익장이 됐다”며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의도 생활을 후회 없이 보냈으면 한다”고 썼다.

홍 의원은 15대 총선 때 송파갑에 출마 당선된 뒤 16대 때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겨 18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1대엔 대구 수성을에 당선, 5선 타이틀과 함께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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