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공항 국내선 이용객 두 달째 폭발적 상승, 빠르게 정상화 모습

5월 이용객 수 12만6천935명, 지난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코로나 확산 진정세와 여행 경계심 풀리며 대구공항 안정화

대구국제공항 전경.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개점휴업 직전까지 이르렀던 대구국제공항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구공항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이용객 수와 항공편수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해외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숙지지 않아, 시민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국제선 정상화는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공항을 이용한 이용객 수는 모두 12만6천9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5만672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3월(2만2천822명)에 비해서는 5배 이상 증가한 것.

한때 월 148편까지 줄었던 운항편수도 지난달 1천94편까지 늘어나 약 7.4배 증가했다.

국내선으로만 한정하면 전년 동월(1천149편)의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이다.

이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시민들의 여행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풀린 데다, 기존 외국여행에 대한 수요가 제주도 등 국내여행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 초 있었던 황금연휴와 재난지원금의 여파도 여행 수요 증가를 부추겼다.

하지만 매년 대구국제공항의 폭발적 상승세를 견인해 오던 국제선 취항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대구공항 주요 취항대상지 국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행 후 자가격리 등 현실적인 문제와 더불어 아직까지 시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코로나 감염 공포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선 취항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7월중 국제선 취항’은 헛소문으로 밝혀졌다.

대구국제공항 관계자는 “공항 검역의 일원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 취항을 유도하고 있어 국제선 노선 복항은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아직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숙지지 않은 데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돼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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