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마스크 소재 및 제품 개발 기업, 성능평가 신속 지원 목적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센터가 이달부터 마스크 성능평가의 주요 기준인 분진포집 효율과 흡기저항에 대한 시험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센터가 이달부터 마스크 성능평가의 주요 기준인 분진포집 효율과 흡기저항에 대한 시험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 시험분석센터가 이달부터 마스크 성능평가의 주요 기준인 분진포집 효율과 흡기저항에 대한 시험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 발생 이후 섬유소재(MB 부직포) 및 마스크 제조설비를 신규로 구축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항균성 등 기능성 마스크 개발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섬개연은 지역 마스크 소재 및 제품 개발 기업들에게 성능평가를 신속히 지원할 목적으로, 마스크 소재뿐만 아니라 마스크 제품 성능평가까지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시험설비 보완 완료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



마스크 성능평가 기준의 하나인 분진포집 효율은 미세먼지나 에어로졸 여과 수치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마스크의 성능을 나타내는 KF(Korea Filter)80, KF94, KF99 등 표시에서 KF 뒤에 붙은 숫자의 의미는 분진포집효율의 결과 수치를 나타낸다.

KF80은 미세먼지 및 에어로졸을 80% 이상 걸려준다는 의미다.



또 흡기저항 시험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할 때 걸리는 압력저항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분진포집효율의 성능이 높으면 미세먼지나 에어로졸을 많이 걸러주는 대신 필터가 아주 조밀해 마스크 착용 시 호흡하기가 힘들다.



제품으로 쓰이는 마스크는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일정한 흡기저항 이하의 수치를 만족해야 하는 것.



섬개연 김영수 시험분석센터장은 “연구원이 보유한 분석 장비를 보완해 마스크 성능평가 영역을 확대했다”며 “추가적으로 마스크 유해성 평가 및 항균성 등 기능성 평가까지 원스톱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마스크 제조 및 개발기업에게 신속한 성능평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 지원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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