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여론많아 유치 탄력

▲ 김천시는 지난 2일 2일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3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했다.
▲ 김천시는 지난 2일 2일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3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했다.
김천시가 올해로 상주시와의 연고지 계약이 만료되는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2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상무프로축구단 유치 시민공청회’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천시의회 백성철 부의장은 “스포츠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상무프로축구단 유치 또한 긍정적일 수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부담 문제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외식업중앙회 최용남 김천시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2천300여 개 업소 중 500개 업소는 휴·폐업한 상태다”며 “나머지 업소도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외부 유동인구 유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치 김천시민연대 이순식 공동대표는 “상무 축구단 유치를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14만 인구의 도시에 실업팀 운영이 만만치 않은데다 유치 실효성도 없다”며 “구도심, 혁신도시, 농업분야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인 최진호 김천시연합회장은 “상주시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시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농산물 판매 증대 효과를 보았다”며 “김천도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유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운동장 인근에 상설 농산물 판매소 설치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김천시 도춘회 스포츠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김천시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김천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며, 김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며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라는 주장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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