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주장에 대해 3일 “국가를 위해 참 좋은 정책 제안”이라며 찬성의 뜻을 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차기 정권 탄생후 3개월 만에 또 선거 열풍에 휩싸이는 것 보다 한 번에 승부하고 승복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참 다행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 예산 절감도 될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도 한번에 종식시킬 수 있어 참 좋은 제안”이라며 “당리 당략을 떠나 21대 국회는 이처럼 국익을 위한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9일, 지방선거는 같은 해 6월1일로 이를 동시에 진행하면 약 1천5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 선거가 이뤄지려면 기존 지자체장 임기(6월말) 보장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1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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