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3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이승협 원장의 해임을 아무런 사유 없이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승협 원장의 빠른 해임과 더불어 이사회의 강력한 문책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이승협 원장이 해임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우려해 해임을 미루고 있다는 대구시의 주장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감사결과를 통해 이미 채용비리 등 해임 사유가 명확하게 드러났음에도 책임 회피를 위해 거짓말을 일삼으며 해임을 미루는 것은 대구시 행정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DIP 이승협 원장의 해임을 미루는 대구시의 태도는 직무유기이자 DIP를 더욱 엉망으로 몰아넣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대구시의 기만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이승협 원장의 해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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