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 일일생활노선 ‘공모신조선’ 탄력

발행일 2020-06-04 16:47: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화물적재공간 확보, 임시여객선 도입, 오전 울릉출항 등의 내용 협약서에 명시

울릉~포항 대형여객선의 조기 취항을 위해 주민대표들과 관계자들이 합의했다.
울릉~포항 (공모)대형여객선 화물 선적 문제가 해결되면서 갈라졌던 울릉주민들의 민심도 봉합될 전망이다.

4일 울릉군 비상대책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부형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울릉군의회를 방문해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 조기 유치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서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복석 대형여객선조속한취항을위한협의회 대표, 박석영 대저건설 대표도 서명했다.

이날 서명한 합의서 내용은 지역특산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5~30t의 화물 적재공간 확보, 임시여객선을 화물겸용 카페리 여객선으로 6개월 이내 도입 운항, 오전 중 울릉출발 후 오후 포항출발 원칙 준수 등의 내용을 실시협약서에 명시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은 지난 3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저건설의 여객전용여객선(안)으로 추진됐다. 이후 비대위가 이번 합의서 내용이 반영돼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건의문을 경북도지사에게 제출하는 등 반대에 따라 2개월가량 사업이 중단됐다.

최근 이 경제특보의 2차례에 걸친 울릉도 방문을 통해 주민대표들의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비대위 건의문(안)을 수용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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