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장에게 서한문 전달...유감 입장 표명

▲ 대구공항 전경
▲ 대구공항 전경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4일 대구시를 찾아 우보면 단독 후보지가 아니면 공항 유치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한문을 통해 “군위군민은 피땀 흘려 투표한 우보가 아니면 공항을 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군위군만 양보하면 대구공항 이전을 통해 대구 경북이 크게 발전할 것처럼 여론몰이 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장이 시작 단계부터 이전지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추진했다면 지금의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며 “군 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한 주민투표 결과, 군위군민 의사가 명확하게 밝혀진 지금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거론하는 것은 공항 이전을 접겠다는 출구전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대구시는 공항을 우보에 건설할지 대구에 존치할지를 선택할 수 있을 뿐, 군위군민의 뜻과 다르게 공동후보지를 선택할 권한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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