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갈 길 먼데…삼성 라이온즈 부상 선수 속출

구자욱, 라이블리 부상 속 이원석, 최채흥도 부상

지난 4일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에서 삼성 이원석이 수비 도중 오른손 타박상을 입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초반 부진을 털고 일어난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선수 속출하면서 순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주축 선수들이 부상당하며 잇몸으로 버텼던 삼성은 다른 주전 선수들마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는 등 완전체가 될 때까지 ‘플랜B’를 가동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삼성은 지난 4~6일 2명의 선수를 잃었다.

먼저 4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이원석이 수비 도중 오른손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 전 한 경기 ‘8타점’ 원맨쇼를 펼치는 등 물 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던 터라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원석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일 열린 삼성과 SK의 경기 5회 말. SK 윤석민의 타구가 최채흥의 종아리를 강타했다. 이 타구로 최채흥은 일어나지 못했고 김윤수와 교체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6일에는 선발 투수 최채흥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최채흥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SK 윤석민의 강한 타구에 맞았다. 타구는 종아리를 강타했고 최채흥은 마운드에서 쓰러졌고 김윤수와 교체됐다.

통증 탓에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등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으로서는 불운의 연속이다.

삼성은 지난달 구자욱과 라이블리, 백정현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그럼에도 벤치 자원 및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4연승을 이끌어내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연이어 쓰러지면서 모처럼 찾아온 반등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삼성은 리그 1~2위 팀인 NC,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따냈다. SK 상대로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더라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백정현의 부진, 새로운 부상자 발생 탓에 하위권으로 처진 SK에 힘 한 번 못쓰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끝판왕’ 오승환의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현재 전력으로 오승환이 등판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외하면 5위부터 9위까지 근소한 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완전체가 될 때까지 또 다시 버텨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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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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