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아름다움 알리는 홍보활동 겸한 환경체험 교육, 7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광장에서 첫

▲ 7일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마련한 슬기로운 친환경 생활체험 교육에 참가해 반려식물을 심고 있다.
▲ 7일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마련한 슬기로운 친환경 생활체험 교육에 참가해 반려식물을 심고 있다.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도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된 관광명소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생태체험과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체험교육은 경북도내 자연을 소재로 한 체험형 환경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클린&안심 관광 경북’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경북도 환경연수원이(이하 환경연수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다.

7일 첫 프로그램이 진행된 환경체험교육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은 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나만의 친환경 손소독제 만들기, 코로나로 지친 마음 회복을 위한 반려식물 심기 등을 체험했다.

환경연수원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측정 후 체험에 참가하게 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교육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을 이용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1m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려고 우연히 찾은 문경새재에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유익한 환경교육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학보 경북도 환경연수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북의 관광산업과 시·도민들의 지친 마음에 심리적 안정과 작은 활력을 드리고자 이번 체험교육을 마련했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환경교육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경북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연수원은 올해 10회에 걸쳐 경북도내 언택트 관광명소를 찾아 3천여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경체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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