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실트론 전경.
▲ SK실트론 전경.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지난해에만 3천16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는 그동안 △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인 ‘경제간접 기여 성과’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인 ‘비즈니스 사회 성과’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인 ‘사회공헌 사회 성과’를 강조해 왔다.

7일 SK실트론에 따르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3천169억 원은 같은 해 영업 이익인 3천317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세부적으론 경제간접 기여 성과가 가장 많은 3천619억 원, 사회공헌 사회 성과는 11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75억 원과 10억 원이 늘어났다.

SK실트론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증가한 것은 지역사회, 협력사, 고객사 등 SK실트론의 이해관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고용 성과를 전년 대비 266억 원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지니스 사회성과는 마이너스 461억 원으로 전년보다 59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 규모 확대의 영향으로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상생협력 기반의 강소 비즈니스 파트너 육성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며 “이번 측정 결과를 비롯해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한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지속 확대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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