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에 목마른 농가에 단비가

▲ 영양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중지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농가 설명회를 열고 있다.
▲ 영양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중지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농가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영양군이 지난 4일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사업 추진을 위한 농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지됐던 외국인 계절 근로사업 추진 일정 및 도입 인원 등 향후 대응방안 등을 설명했다.

영양군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부터 농업계절성을 고려한 법무부 단기 고용 프로그램인 외국인 계절 근로사업을 시작해 2017년 29농가 71명, 2018년 67농가 162명, 2019년은 115농가 256명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 농가의 높은 만족도와 신규 참여자의 수요 증가로 올해 상반기에는 법무부로부터 124농가 412명의 인원을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정부 방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외국인 계절 근로사업 추진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농가 설명회를 마련했다.

영양군은 안정적인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인력 도입의 새로운 경로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푸르엉현과의 농촌인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 근로사업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등 작물 수확기에 급증하는 인력 수요를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 근로사업과 관련 입국 후 시설 격리 및 비용, 새로운 도입 지역과의 관계 정립 등 아직 풀어야 할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며 “하지만 농작물 수확기 인력 수급 문제로 인해 조바심을 내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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