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청송경찰서 청렴동아리 죽림회장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선조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온 덕목 중 하나이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가 멸망해 갈 때쯤에는 관리들이 나라의 정세를 살피기는커녕 탐관오리들만 가득해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기 마련이었다.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 중 한사람이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분에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목민심서를 읽으면 예나 지금이나 공직자의 청렴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항상 잊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며 실천해야 할 덕목인 것이다.

국민들은 항상 공직자가 부정부패 없이 청렴하게 공무를 수행해 주기를 원하고 있고 공무원에게 어떤 말보다 강조되는 단어가 청렴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 등에 대한 청렴도 평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경찰은 매년 청렴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인식도 점점 경찰이 자정노력을 통해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이 표본지수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경찰은 민원인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로 친근한 봉사 경찰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사건처리 절차 등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공정한 인식을 심어주어 공명한 경찰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난 과거 어둡고 부정적이었던 국민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정과 쇄신의 의지로 긍정적이고 깨끗한 경찰조직으로 새롭게 변모한다면 국민들은 우리를 신뢰하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

국민의 지지와 힘이 경찰의 존재가치이자 원천이다.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욕심과 과시하고자 하는 허영을 버리고 청빈낙도의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해 본다. 건강은 사람을 살리고 청렴은 사회를 살린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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