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 블루베리 열매따기, 하범실체험마을 감자캐기 체험 문의 줄이어

▲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다양한 체험행사가 다시 시작됐다. 사진은 동궁원 블루베리 수확 체험 모습.
▲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다양한 체험행사가 다시 시작됐다. 사진은 동궁원 블루베리 수확 체험 모습.
경주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체험행사가 다시 진행된다.

경주 동궁원은 오는 12일부터 열매가 소진될 때까지 오전 10∼ 낮 12시, 오후 2∼4시30분 사이 블루베리 열매 따기 체험을 실시한다.

체험비용은 1인당 6천 원으로 15분간의 체험시간을 준다. 또 열매 따기 체험 후 무게를 측정해 정확히 200g이면 체험비를 50% 할인해주는 ‘신의 손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체험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 해 준다.

현재 동궁원은 230㎡ 부지에 다로우, 블루크롭, 스파르탄, 엘리오트 등 약 150포기의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열매가 가장 맛있게 익는 수확 적기에 맞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동궁원 임동주 원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쌓기를 희망한다”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하범실체험마을도 이달 들어 본격적인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산딸기 및 오디 따기 체험에 이어 지금은 감자 캐기 체험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추장 담그기 체험은 연중 진행하고 있다.

하범실마을 체험행사는 경북도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청하면 50%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은 5천 원, 유치원생은 2천500원이면 체험이 가능하다.

하범실체험마을 황지운 위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체험행사 참여 인원도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 서울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예약 취소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야외에서 진행하는 행사지만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방역 등의 조치를 하고 있어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은 신청만 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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