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단 입주기업, 공장신설 관련 MOU 체결 ||7개 기업, 164억 투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업단지 입주 7개 기업과 체결한 공장시설 투자양해각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업단지 입주 7개 기업과 체결한 공장시설 투자양해각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는 8일 포항시청에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하는 7개 기업과 공장신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64억 원 신규 투자와 133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도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한 △신화테크(대표 김정수)는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해동엔지니어링(대표 이완형)은 노후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사업 △에프엠(대표 정규만)은 산업용 밸브 제조 △아이엠티(대표 박건식·박은수)는 특수강 제조 △아이언텍(대표 한제현)은 스크린공기여과기 제조 △스페이스모빌(대표 최은경)은 캠핑카 제작 △정수필터레이션(대표 손윤희)은 기체여과기 제조에 투자한다.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는 2017년 지진 발생으로 인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항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0만㎡ 규모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3월에 30만㎡ 추가 지정됐다.

임대기간 의무 5년이 지나면 분양할 수 있고 최장 50년까지 임대할 수 있다. 연간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한 부지 조성원가의 1% 수준이다.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및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 등에 공급되며,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의 초기투자 비용부담을 줄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을 위한 경북도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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