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부양 효과 위해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지급||상품권 신청 가구 전체 28.

▲ 포항사랑상품권.
▲ 포항사랑상품권.
포항시가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사전신청 세대에 대해 본격 지급에 들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인 ‘포항사랑상품권’ 지급을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이날부터 배부한다.

시는 대규모 상품권 제작 등의 어려움이 예상돼 당초 오는 15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을 배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을 신속 발행, 이날부터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창구 혼잡을 피하기 위해 5부제로 지급되며, 지급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메시지가 수령일 1~2일 전 발송된다.

상품권 수령은 가구주 및 동일가구 내 가구원,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수령할 수 있다.

가구주가 방문할 경우 본인 신분증이, 동일가구원 혹은 동일가구 아닌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이 방문할 때에는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가구주와 대리인 관계증명서류 등이 필요하다.

포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8.5%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국 평균(7.2%)과 비교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4배가량 많이 신청한 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지역 내 가맹점을 많이 확보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 중 지역사랑상품권 선호가 매우 높다”면서 “상품권을 서둘러 쓰도록 유도해 지역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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