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27억 원 투입…국내 수소연료전지 산업기반 구축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퓨얼셀, 포항공대 등 6개 기관과 체결한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퓨얼셀, 포항공대 등 6개 기관과 체결한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퓨얼셀, 포항공대 등 6개 기관과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2천427억 원(국비 1천214억 원, 지방비 605억 원, 민자 608억 원)을 포항에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고 대용량(㎽)까지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를 설립한다.

이날 협약으로 현재 국내 연료전지 선도기업, 연구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도는 이번 MOU로 연료전지 기술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 보급이라는 수소 경제 국가 정책목표의 7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한국형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확립, 국내 연료전지 실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축사업 추진과정에서 두산퓨얼셀, 한수원 외에도 원료·소재·부품에서 최종 발전시스템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수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혀오고 포스텍 등 지역 대학이 수소 융복합 인력양성사업(43억 원)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타났다.

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은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고 연료전지 관련 인프라와 연구 기반시설이 구축돼 연료전지 산업육성의 최적지”라며 “일자리 4천여 개를 창출하는 등 경북이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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