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수요, 고용 등 전년 동월 대비 감소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생산과 수요, 고용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등 위축된 실물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제조업 생산은 섬유,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하락했다.

지난 4월 중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7.0% 줄었으며 재고는 4.2% 늘었다.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도 62.8%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34)는 전달 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39)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올랐다.

4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 대비 10.9% 감소했으며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72.2% 늘었다.

수출은 1년 전 보다 16.9%, 수입은 10.6% 각각 줄었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11만7천 명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57.2%로 1년 전 대비 2.5%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역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대구가 -0.9%, 경북이 -1.0%로 전월 대비 각각 0.6%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모두 전달 보다 0.1%, 0.2% 떨어졌으며, 전세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나 경북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