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동구의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 기지로 신고해

▲ 대구동부경찰서는 8일 경찰서 대회의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에 도움을 준 이종태(52)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대구동부경찰서는 8일 경찰서 대회의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에 도움을 준 이종태(52)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구 동부경찰서가 지난 8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 은행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주인공은 대구 동구 소재 신한은행(한국교육학술정보원 출장소)에 근무하는 이종태(52)씨.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시민이 성명불상자로부터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대출 상담 중 “기존 대출금 700만 원을 당장 상환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다음 날 오후 3시45분께 동구의 한 은행을 방문해 이종태 은행원과 대출 관련 상기 전화 통화내용을 상담하게 됐고, 여러 정황을 확인했을 때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확신한 이씨는 즉시 동내혁신파출소에 신고를 해 피해를 예방했다.



박희룡 동부경찰서장은 “평소 은행에서 1천만 원 이상의 거액 현금 인출 시 보이스피싱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협의 중”이라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준 이종태씨와 신한은행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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