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정체구간 신호 20초 늘리고, 울산교통관제센타와 연계 추진

▲ 경주경찰서가 7번 국도 외동읍 구간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와 연계해 교통신호체계를 관제센터에서 연동작업하기로 했다. 경주시교통관제센터 상황실 모습.
▲ 경주경찰서가 7번 국도 외동읍 구간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와 연계해 교통신호체계를 관제센터에서 연동작업하기로 했다. 경주시교통관제센터 상황실 모습.
경주경찰서가 7번 국도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화물차량 물류비용 절감 등을 위해 신호연동화 작업을 적극 추진한다.

경주시가지에서 외동읍 산업공단지역을 거쳐 울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7호선은 상습적인 교통적체 구간으로 사고 위험이 높고, 교통사고 민원이 많은 지역이다.

9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의 포스코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울산중공업도시 입주 업체 화물적체 차량이 대부분 이용하는 국도 7호선 경주 외동산업단지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주시와 신호연동화를 추진한다.

산업단지를 이용하는 화물차량 통행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경주경찰은 이를 위해 교차로별 신호제어기를 경주시 교통관제센터에 연결, 교차로 간 신호가 연동하도록 신호주기를 조정했다.

특히 외동읍 공단 일대는 신호 주기를 20초 늘려 차량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정했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정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울산시 교통관제센터와도 연계 7번 국도 경계 구간도 신호연동화가 되도록 협의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외동읍 공단과 울산 북구를 오가는 화물차량의 통행시간 단축 효과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경찰서는 다음달 경주시, 도로관리청 등과 함께 신호연동화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는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요 도로 구간에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경찰서 박찬영 서장은 “신호연동화 등 공단지역 신호체계를 개선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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