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앨런 준장, 신임 주한 미군 제19지원사령관으로 취임

발행일 2020-06-09 15:07: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9일 오전 대구 남구 캠프워커 연병장에서 내빈 30여 명 참석

주한 미군 제19지원 사령부는 9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캠프워커 내 연병장에서 마크 시멀리 준장의 이임식과 스티븐 앨런 신임 사령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스티븐 앨런(Steven L. Allen) 준장이 신임 주한 미군 제19지원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주한 미군 제19지원 사령부는 9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캠프워커 내 연병장에서 마크 시멀리(Mark T. Simerly) 준장의 이임식과 스티븐 앨런 신임 사령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미8군 사령관 마이클 빌스(Michael A. Bills) 중장,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조재구 남구청장 등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화한 인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국 국가 연주와 축도, 부대기 이양, 축사, 이·취임사, 미8군부대가 및 미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기 이양을 통해 지난 1년간 사령관으로 재임해 온 마크 시멀리로부터 스티븐 앨런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 지휘권이 이양됐다.

앨런 준장은 1984년 미육군 예비군에 입대하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보병 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아이티 민주주의 수호 작전간10산악사단 예하 210전방지원대대 본부중대 및 A중대장, 2사단 예하 5여단 302지원대대장, 407육군 야전지원 여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는 육군 지원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했다.

취임식에서 스티븐 앨런 준장은 “코로나로 인해 자가 격리 상태에 있을 때 중장 등 관계자들이 어떻게든 극복하고, 사령관 취임에 대한 약속을 지켜준 부분에 정말 감사하다”며 “장병들과 가족 등이 보여준 신뢰, 노고에 진심으로 고마우며 여러분과 함께 떠날 여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임식에서 마크 시멀리 준장은 “수많은 한미장병, 공무원 등을 이끌 수 있어 고마웠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19사령관의 철저한 준비 태세는 타의 모범이 됐다. 대구는 제2의 고향으로, 군인으로서 뿐만 아닌 즐거운 한해를 보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떠나는 마크 시멀리는 제야의 타종, 치맥 페스티벌 등 참여 뿐만아니라, 대구가 코로나로 어려운 사태일 때 방역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 큰 힘이 됐다”며 “또 250만 시민을 대표해 새로운 스티븐 앨런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구시는 새로운 사령관과 긴밀한 평화정책 등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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