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5개지구 6개사업 반영

▲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연안정비사업 조감도.
▲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연안정비사업 조감도.
울릉군은 해양수산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에 울릉지역 5개 지구, 6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천400억여 원으로 2차(2010∼2019) 예산보다 무려 738억 원이 증액됐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안정비사업을 위해 해수부가 연안관리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제3차 계획은 지난 3일 확정, 고시됐다.

울릉군은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고자 관련부처에 사업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이번 제3차 계획에는 2차 연안정비기간(666억 원)에 비해 사업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된 1천404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구별 사업은 사동1리 지구(이안제 300m), 남양1리 지구(이안제 210m), 남양3리 지구(이안제 150m, 친수공간), 학포지구(이안제 120m), 태하1리 지구(이안제 180m) 등 5개 지구, 6개 사업이다.

5개 지구 중 5개 지역은 연안보호를 위한 이안제 설치, 1개 지역은 친수연안 조성으로 계획됐다. 이안제는 해변에 작용하는 파도의 힘을 감소시켜 해변을 안정화하는 것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매년 태풍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되는 연안지역 주민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접근성과 이용성이 향상돼 정주기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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