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책임자 처벌 촉구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여성회 등 지역 시민단체가 9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위탁기관인 A장애인복지관에서 직장 내 성희롱과 2차 가해가 발생했는데도 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여성회는 “A장애인복지관 B관장은 2018년 2월부터 지속해서 여성 직원 1명을 성희롱, 성추행했다”며 “관장 편에 선 복지관 관리자들도 문제 해결을 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관장 임명권과 징계권이 있는 대구농아인협회와 한국농아인협회도 제대로 된 조치를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여성회 신미영 사무처장은 “시는 A장애인복지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며 "한국농아인협회와 대구농아인협회도 가해자를 즉각 해임하고 2차 가해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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