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은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도로변에서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 참외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 성주군은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도로변에서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 참외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성주군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하는 도로변 불량 참외 및 원산지 둔갑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10일 성주군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도로변에서 판매되는 불량 참외와 인근 시·군에서 생산된 참외 원산지 둔갑에 대한 집중 지도 및 단속을 펼친다.

최근 참외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과 나들이객 증가로 국도 30호, 33호 도로변에 차량을 이용한 판매상이 늘어나면서 참외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근 군에서 생산한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도 빈번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이미지까지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로변 차량에서 판매되는 참외 대부분이 생산자가 분명하지 않은데다 비닐봉지 등으로 소량 판매해 소비자들이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있다.

성주군은 이에 따라 ‘도로변 차량에서 판매하는 참외는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세요’라는 홍보 현수막을 국도변 판매상이 많은 곳에 집중 설치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일부 몰지각한 판매상으로 인해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주참외의 이미지에 심한 손상을 주고 있다”면서 “판매상 각자가 눈앞 이윤을 쫓기 이전에 성주참외 이미지의 지속적인 유지에 따른 이익을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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