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

발행일 2020-06-10 14:23:0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14년 사무실 개소·2016년 본인가 신청 후 본인가 승인

DGB대구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지점을 개점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DGB대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지점 개점에 본인가 승인서(Official Letter)를 받고 영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호치민지점의 본격 영업은 행정절차를 감안해 오는 8월 중순께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점식은 차후로 미루고 영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2014년 사무소 개소 및 2016년 지점 설립 허가 신청 후 이뤄진 것으로, 승인서 수령으로 DGB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현지에서 타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허가가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 사례에 비춰 DGB대구은행의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은 눈여겨 볼만하다.

호치민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점진적 현지화를 추진해 동남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오 은행장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협조, 박노완 대사님의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위원회 등 정부관계 부처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DGB 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이 동남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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