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특산품 ‘대구상동체리’ 6월부터 본격 출하

▲ 대구 동구의 특산품 ‘대구상동체리’의 모습.
▲ 대구 동구의 특산품 ‘대구상동체리’의 모습.


달짝하면서도 새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 동구의 특산물 ‘대구상동체리’가 지난달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대구상동체리는 동구 둔산동 일원에서 1930년경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30여 농가 14㏊에서 연간 35t 가량 생산되고 있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과일로,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레드 푸드’ 중 하나다.



특히 수확기간이 1개월 정도로 짧아 제철이 아니면 만나기 힘들고 재배조건이 특수해 국내에 유통되는 체리의 90% 이상이 수입되는 상황에서 대구상동체리는 방부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청은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체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2012년부터 ‘대구상동체리’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고 재배기반 확충 및 포장재 개선, 자동선별기 공급 등 농가 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체리는 1년 중 6월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과일로 지역 특산품인 대구상동체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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