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치안 구축 첫발

▲ 대구지방경찰청
▲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이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예방 효과 검증의 성과를 내는 등 스마트 치안 구축에 첫발을 내딛었다.



11일 대구경찰은 빅데이터 분석 및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고 112신고 정보,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해 112순찰차 순찰노선 재배치한 결과 112신고 및 5대 범죄가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달되고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과학적 치안활동 도입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이뤄졌다.



분석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구시 5개 법정동(동구 신암동, 서구 평리·내당동, 달서 상인·용산동)을 시범운영 지역으로 설정하고 관할 지구대·파출소 순찰노선을 빅데이터를 통해 추출된 순찰 노선을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이후 시범지역과 통제지역(대구시 전체)의 5대 범죄와 112신고 건수를 시범운영 전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5대 범죄 및 112신고 감소 등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대구경찰은 범죄예방에 최적화된 순찰노선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 효율적 인력운영과 112신고 출동시간 단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대구시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빅데이터 관련 후속사업 발굴 및 스마트 치안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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